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붉은 그림자,
여성 건강의 경고등, 유방암의 원인과 증상 알아보기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인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지만, 그만큼 정기적인 검사와 유의 깊은 관찰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유방암의 주요 원인과 놓치기 쉬운 초기의 증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유방암, 왜 중년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할까요?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무절제하게 증식하여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중년 여성에게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1)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의 영향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유방 조직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초경 연령이 빠르거나 폐경 연령이 늦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출산 연령이 늦은 경우, 그리고 수유 기간이 짧은 여성 역시 호르몬 변화와 관련하여 유방암 발병 위험이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이는 임신과 수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가 유방 조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2) 나이 증가와 세포 변화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세포는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서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나이 증가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유방암은 젊은 여성보다 중년 이후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3) 유전적 요인의 강력한 영향
유전적 요인은 유방암 발병 위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난소암, 전립선암 등의 발병 위험까지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계 가족(어머니, 자매, 딸)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 병력이 있는 경우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TP53, PTEN 등 다른 유전자 변이 또한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생활 습관의 복합적인 작용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듯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비만, 특히 폐경 후 비만은 지방 조직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증가시키고 DNA 손상을 유발하여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흡연 역시 유방암을 포함한 각종 암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신체 활동 부족 또한 비만과 연관되어 유방암 위험을 간접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외부 요인의 잠재적 위험
폐경 후 장기간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한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간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치료는 신중하게 결정하고, 필요한 경우에도 최소한의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젊은 나이에 흉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과거 양성 유방 질환 병력
과거에 **특정 양성 유방 질환(예: 비정형 유관 증식증, 비정형 소엽 증식증)**을 진단받은 경우 일반인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다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력이 있는 여성은 더욱 주의 깊게 유방 변화를 관찰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놓치기 쉬운 유방암의 초기 증상들
유방암은 초기 단계에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자가 검진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유방암의 초기 또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1) 유방 또는 겨드랑이의 멍울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만져지는 멍울입니다. 이러한 멍울은 대개 단단하고 불규칙한 모양을 띠며, 주변 조직에 고정되어 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멍울이 암은 아니므로, 멍울이 발견되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유두 또는 피부의 변화
유방암은 유두나 유방 피부에도 다양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두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거나(함몰), 습진처럼 짓무르거나 딱지가 생기는 변화, 또는 유방 피부가 귤껍질처럼 오렌지 껍질 모양으로 두꺼워지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방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만졌을 때 열감이 느껴지고 부어오르는 염증성 유방암의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3) 유두 분비물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데도 유두에서 액체가 흘러나오는 증상은 유방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분비물의 색깔은 맑은 액체, 젖빛 액체, 노란색 또는 녹색 액체 등 다양하며, 특히 한쪽 유두에서 저절로 분비되거나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4) 유방 크기 또는 모양의 변화
갑자기 한쪽 유방의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지는 변화, 또는 양쪽 유방의 모양이 눈에 띄게 비대칭적으로 변하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자신의 유방 모양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유방 통증
유방 통증은 생리 주기나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거나 멍울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간과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6) 겨드랑이 림프절 종대
유방암세포가 림프관을 따라 이동하여 겨드랑이 림프절이 붓거나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부위에 멍울처럼 만져지는 것이 있다면 유방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7) 유두 또는 유륜의 가려움증 또는 발진
드물게 유두나 유륜 부위에 지속적인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나타나는 파제트병은 유방암의 한 종류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우므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지만, 중년 여성에게 이러한 변화가 감지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건강한 중년 여성의 삶을 위하여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만이 유방암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중년 이후의 삶을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유방암, 조기 발견이 가장 큰 예방입니다.
오늘부터 유방 건강 체크하세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 장년기 대표적 질병 - 유방암, 최근 연령대별 주요 지표 변화 살펴보기 (0) | 2025.04.26 |
---|---|
중, 장년기 대표적 질병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서 (4) | 2025.04.25 |
중, 장년기 대표적 질병 - 폐암, 최근 연령대별 주요 지표 변화 살펴보기 (0) | 2025.04.23 |
중,장년기 대표적인 질병 -폐암...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 (2) | 2025.04.22 |
중,장년기 대표적인 질병 -폐암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0) | 2025.04.21 |